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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美 외신, '크리스마스' 앞두고 삼성 노트7 '판매중단'…구글·애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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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등 美 외신, '크리스마스' 앞두고 삼성 노트7 '판매중단'…구글·애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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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판매중단 결정을 내린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이번 노트7 사태로 구글과 애플이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두고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으로 촉발된 위기로 수백만명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 유력한 후보군은 애플의 아이폰7이지만, 구글의 새 픽셀폰 역시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꿈꾸는데 애플과 구글이 성수기 삼성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삼성의 판매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삼성전자의 회복을 더욱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구글 픽셀폰은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다른 폰에 눈을 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10일(현지시간) 삼성의 최악의 스마트폰 론칭으로 구글 수뇌부가 웃고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중대한 파트너다. 사실 안드로이드와 삼성은 소비자들에게 거의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구글은 최근 픽셀폰과 픽셀 XL폰을 시장에 소개했다.


구글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입의 적기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이 '갤럭시 노트7'으로 인한 심각한 브랜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구글의 또 다른 경쟁자인 애플이 느린 혁신에 대한 불만에 발목 잡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노트7 발화문제로 전세계 판매와 리콜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발화사고를 조사중이며 소비자 안전을 우선 순위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삼성측은 글로벌 이동통신사 등 파트너사들에 조사가 진행중인 동안 갤럭시 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서 갤럭시노트7을 첫 공개하면서 혁신적인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국내외서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전량 신제품 교환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역시 서비스의 삼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새 노트7의 교환과 판매를 시작했으나, 결국 새 제품에서도 발화 사고가 발생해 결국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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