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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 전문가 98% "10월 한국 기준금리 동결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98%가 10월 한국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9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8%(전월 96%)가 10월 한국은행이 현행 기준금리(1.25%)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10월 수정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둔화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또 이 설문을 토대로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정한 결과, 종합 BMSI는 97.7로 전월(92.4)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리전망 BMSI는 88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경기부진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 테이퍼링 우려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 응답자의 16.0%(전월 23.8%)가 금리 상승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0%(전월 9.9%)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6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6.0%가 물가 보합수준(0.3%~0.5%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0.5%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19.0%로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환율 BMSI는 100으로 전월대비 13.9포인트 올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78.0%(전월 66.3%)가 환율 보합수준(1092.4원~1123.4원)에 응답했다. 환율 상승(1123.4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11.0%로 전월대비 12.8%포인트(전월 23.8%) 하락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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