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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되니 손글씨 열풍…필기류 매출 전년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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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연필ㆍ지우개 등 필기구 판매량 증가
만년필 등 고급 필기류도 덩달아 인기

가을되니 손글씨 열풍…필기류 매출 전년비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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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필기구가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 디지털ㆍ모바일 시대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 덕분이다. 최근 반복적인 업무와 일상에 지쳐 손글씨를 쓰거나 그림에 색을 칠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족이 늘어나면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필기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11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9월30일~10월6일)동안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연필과 샤프, 지우개 등 필기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 매출은 전년비 연필이 150%, 샤프ㆍ샤프심이 55% 늘었다. 필기류 구매가 늘면서 관련 용품인 펜ㆍ연필꽂이 판매도 85% 증가했다.


중성펜과 젤러펜도 2배 이상(162%) 크게 증가했으며 유성펜은 37% 수성펜과 플러스펜이 66% 판매가 늘었다. 시나 소설 속 좋은 글귀를 필사하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캘리그라피로 개성을 담은 손글씨를 쓰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손글씨 열풍과 함께 고급 필기구류도 덩달아 인기다. 같은 기간 만년필은 203% 판매가 증가했으며 가죽과 합성피혁 필통도 204% 신장했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그라폰 파버카스텔 백금 퍼펙트 펜슬'(26만4000원)은 백금을 도금한 연필로 연필을 깎을 수 있는 샤프너가 내장된 캡을 탑재됐다. 제품에 사용자의 이름도 새겨 넣을 수 있다. '펠리칸 톨레도 M700만년필'은 196만200원에 판매 중이다. 각 만년필마다 개별적인 디자인과 고유번호, 그리고 서명이 장식됐다.


손형술 G마켓 생활주방팀장은 "최근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로 인해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손글씨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각종 필기구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인 스몰럭셔리 트렌드와 함께 관련 상품들도 각인을 새긴다거나 도금을 하는 등 필기구도 갈수록 고급화 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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