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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계약이론으로 실생활 풀어낸 올리버 하트·벵 홀스트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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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 "계약, 제도 이해에 매우 유용"..12월10일 시상식

'노벨 경제학상' 계약이론으로 실생활 풀어낸 올리버 하트·벵 홀스트롬(상보)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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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올리버 하트와 벵 홀스트롬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 올리버 하트(68·사진 왼쪽) 하버드대 교수와 핀란드 출신 벵 홀스트롬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67·오른쪽)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기 위한 포괄적인 틀인 '계약 이론'(contract theory)을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현대 경제는 수많은 계약으로 함께 묶인다"며 "두 교수가 만들어낸 도구는 실생활의 계약, 제도들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하트 교수는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수학 학사, 워릭대 경제학 석사,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학위가 있다. 런던정경대, MIT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하버드대 경제학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세대 상경대학 SK석좌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그는 계약 이론의 창시자로 통한다. 모든 경제 관계는 결국 계약으로 맺어져 있으므로 그 계약 과정이 투명하고 상호 합의가 될 수록 사회 전체 효용이 증가한다는 논리다.


홀스트롬 MIT 교수는 스탠포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땄고 노스웨스턴대와 예일대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최적의 계약'에 관한 권위자로 비대칭 정보 하의 인센티브, 유동성과 금융위기에 관한 기업 지배구조 등을 연구했다.


시상식은 창설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노벨경제학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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