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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관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관세청이 관세 국경에서 테러진압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라며 "내가 보기엔 시늉만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에게 "국제 테러 예방을 위한 국경 관리는 관세청이 주무부처일 것이다. 청장이 현장을 관할하는 기관의 책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공항 항만에서 테러가 일어났다면 국정원, 경찰, 관세청의 공조가 아마도 굉장히 부족하고 허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테러대응팀 126명만으로 테러진압을 한다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라면서 "세금을 거두는 조직이기 때문에 테러에 대해서 기본적인 훈련, 진압 능력이 없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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