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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민방위 훈련은 '지진 대피 훈련'…"사이렌 울리면 책상 밑으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정부, 전국 지진 상황 가정해 경보시 대피 요령 집중 훈련 예정...전국 공공기관 및 각급 학교 의무적으로 참여

19일 민방위 훈련은 '지진 대피 훈련'…"사이렌 울리면 책상 밑으로" 동작구 보라매안전체험관 지진체험에 참여한 시민들이 지진 상황을 가정해 식탁 아래로 피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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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오는 19일 실시되는 민방위날 훈련을 기존의 적기 공습 또는 화재, 재난 대피가 아닌 지진 대피 훈련으로 하기로 했다.


9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민방위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되는 데, 전국 지진 상황을 가정해 훈련 경보 발령시 대피하는 요령을 집중 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들의 지진대피요령 숙지에 중점을 두고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되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정부·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은 의무적으로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책상이나 탁자 밑으로 몸을 보호하고, 3분후 지진훈련경보가 끝나면 훈련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계단을 이용하여 바깥으로 빠져나와 인근 공원이나 광장, 운동장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면 된다. 대피이후 대피 장소에서 국민행동요령 교육이 실시되고, 오후 2시 20분에 훈련해제경보가 발령되면 정상 활동으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시간 동안 전국 라디오방송을 통해서 지진훈련 및 지진대비 국민행동요령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차량은 지진훈련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통제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우측차선 갓길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단 KTX,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행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한다.


안전처는 이날 훈련때 전국의 소방관들을 초등학교마다 파견해 지진 대피 요령 및 심폐 소생술 등의 교육을 할 계획이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이번 민방위의 날 지진대피훈련이 전 국민이 지진대피요령을 숙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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