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진태의 ‘간첩’ 발언 박지원에 사과하라”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게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한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 폐기 방법론에 대한 견해차가 드러났다고 해서 공당 대표를 이중간첩에 비유하는 건 심각하다"며 박 비대위윈장을 '간첩'에 빗대어 표현한 데 대해 사과와 취소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5일 박 비대위원장의 '박근혜 대통령이 대북 선전포고를 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은 북의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냐" 등의 발언을 하며 박 위원장을 '간첩'에 비유한 바 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가 간첩이라면 정부가 잡아가야지 그리고 신고해서 포상금 받지 이런 무능한 정부와 신고도 못하는 꼴통보수 졸장부가 있나요?"라고 받아쳤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