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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경마장내 불법사설경마 버젓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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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마장 안에서 불법사설경마가 버젓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마사회가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사설경마 단속 현황'을 보면 2012년부터 올 7월말까지 5년간 경마장 내외부에서 불법사설경마로 단속된 인원은 7100명으로 단속금액은 1324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들 가운데 무려 4423명이 경마장 안에서 적발됐으며, 2677명은 경마장 밖에서 단속됐다.


경마장 내부에서 단속되는 인원은 2012년 176명에서 2014년 656명, 2015년 153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경마장 외부에서 단속된 인원은 559명인 반면에 객장 내부에서 단속된 인원은 1603명에 달하며, 단속금액만 해도 80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경마장 객장 내 불법사설경마 감시가 오히려 더 소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황 의원은 지적했다.


또 2011년부터 2016년 7월 말까지의 불법경마사이트 단속 현황을 보면, 불법경마 사이트로 폐쇄조치되는 건수가 최근 5년새 503건에서 1417건으로 182% 증가했다.


2011년 503건에 불과했던 불법경마사이트 단속 건수가 2012년 650건, 2013년 790건, 2014년 910건, 2015년 1187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7월말까지 1417건이 적발됐다.


황주홍 의원은 "객장 내에서 불법사설경마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독성이 심각함을 나타내는 것인 만큼 더욱 더 철저한 단속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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