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공조방안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일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6일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과 함께 MOU서명식, 공식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수교 54주년을 맞은 양국관계 전반을 돌아보고 ▲경제·통상, 과학기술, 인프라 등 실질협력 ▲북한 핵에 대한 공동대응 파트너십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게 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스타리카가 지난달 초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먼저 강력한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타리카는 북핵불용 입장이 명확하고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입장을 적극 지지해준 전통 우방국이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1962년 우리나라와 외교관계를 수립했고, 북한과는 1974년 수교했다. 하지만 1983년 북한이 미얀마(당시 버마) 아웅산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단교했다.
코스타리카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함께 접한 전략적 요충지로, 우리의 대중미 진출 확대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솔리스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정상회담 외에 서울시장 및 인천시장 등을 면담하고 장조경제혁신센터·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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