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발굴 위해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읍면 방문해 직접 설명
현재 28회 400여명 상담…“노인·아동·주민 등 종합 복지 상담 가능”
[아시아경제 문승용] 복지상담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성군이 직접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복지 상담실을 열었다.
장성군은 지난 7월부터 주민복지과, 보건소, 읍면사무소 직원이 함께 주민 밀집장소에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심층상담을 거쳐 맞춤형 복지제도와 복지자원을 연결해 주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복지상담실’을 주민들의 호응 속에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복지상담실은 경로당이나 농협 등 주민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에서 읍면별로 1회씩 운영되며, 6명의 인원이 내방민원을 위한 부스운영팀과 현장을 돌며 상담하는 현장방문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특히 현장방문팀은 시장이나 공원, 미용실 등을 직접 돌며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설명하고 수혜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해 복지서비스의 체감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상담대상자를 일부 계층으로 제한하지 않고 일반인들까지 대폭 확대하고 조건이 부합해 정부지원이 어려운 경우는 공동모금회나 어린이재단과 같은 민간자원을 연계해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민복지과와 보건소가 힘을 모아 경계없는 종합복지 행정을 펼친 결과 총 400여명의 주민이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건이나 제한을 두지 않고 주민들에게 다가갔던 복지행정이 복지체감도 향상과 사각지대 발굴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행정기관은 물론 유관기관과 관련단체와 힘을 모아 종합적으로 취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생활안전에 취약한 세대가 복지사각지대를 벗어나 든든한 사회안전망 안에서 따뜻한 복지서비스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말까지 운영되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복지상담실’은 현재까지 9개면에서 운영했으며,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체감도 높은 다양한 복지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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