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도이체방크의 반등과 31년 최저치로 떨어진 영국 파운드화 영향으로 급등했다.
유럽 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84% 오른 346.1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 휴장했던 독일 DAX 지수는 1.03% 오른 1만619.61을, 영국 FTSE 지수 역시 1.3% 급등한 7074.34로 마감했다. FTSE 지수가 7000선을 돌파한 것은 약 16개월 만이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가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지만 실제 납부 금액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1.5% 상승했다.
영국 증시는 영국 파운드화가 1.272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파운드화는 지난 6월23일 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다 7월 6일 31년 이래 최저치인 1.2798달러까지 추락한 바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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