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종전보다 80명 늘어난 470명으로 증원하고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학과별로 식량작물학과 30명, 특용작물학과 32명, 버섯학과 22명, 채소학과 50명, 과수학과 30명, 화훼학과 30명, 산림조경학과 42명, 대가축학과 5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22명, 수산양식학과 22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5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며, 고등학교 졸업 또는 예정인 사람이나 고등학교 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를 합격한 사람, 기타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농대는 2018학년도에는 스마트팜, ICT 융복합 기술 등 최신 농수산업 트렌드를 반영 관련 학과 등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김남수 한농대 총장은 "핵심 후계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수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증원된 인원에 맞춰 강의실과 실습장, 기숙사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빠른 시간 안에 조성해 학생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대는 지난 2000년부터 배출한 졸업생 중 85.3%가 농수산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평균 86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한농대 입학 경쟁률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