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륜형 장갑차에 이어 지휘소용차량 사업까지…154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로템이 육군 보병부대를 진두지휘 할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개발을 맡는다.
현대로템은 국방부에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체계개발 사업수행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9년까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체계개발을 맡게 됐다. 사업 규모는 154억원이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지난 5월 현대로템이 개발에 성공한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형차량이다. 보병부대의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동 중에도 지휘통제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설치 해체에 한 시간 이상 걸리던 고정식 야전 지휘소를 대체하는 이동식 전투지휘 차량으로 즉각적인 기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012년 수주한 차륜형장갑차은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약 9000억원으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양산 사업이 예정돼있는 만큼 성공적인 체계개발을 기반으로 양산사업까지 수주해 중기부문 미래 먹거리 사업을 확보하게 됐다"며 "체계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차륜형 계열화 무기체계를 모두 총괄하는 차륜형종합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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