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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의 가을야구가 무산됐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휴스턴과의 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뒤 다섯 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애틀은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오클랜드의 조이 웬들에게 결승 2루타를 허용해 8-9로 졌다. 연승행진은 세 경기에서 끝났다.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겨뒀으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두 경기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 기회는 사라졌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53에 14홈런 49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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