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와 1경기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8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네 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9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팀이 3-1로 역전에 성공한 2회말 무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첫 안타였다. 최지만은 시즌 일곱 번째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며 시즌 타율을 0.165에서 0.171(111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7-1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네 경기째 쉬었다.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오클랜드의 경기에서 오클랜드 선발은 오른손 라울 알칸타라(23)였다. 오른손 선발을 맞아 시애틀은 1루수로 애덤 린드(33)가 선발 출전했다.
시애틀은 5-1로 오클랜드에 이겨 3연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3회까지만 홈런 네 방으로 5점을 뽑으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로빈슨 카노(33)는 1회 첫 타석에서 2점 홈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카노는 시즌 홈런 개수를 서른여덟 개로 늘렸다. 아오키 노리치카(34)는 2회 1점 홈런(4호), 넬슨 크루즈(36)는 3회 1점 홈런(42호)을 터뜨렸다.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24)는 6이닝 1실점(1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시즌 여덟 번째 승리(11패)를 챙겼다.
3연승을 거둔 시애틀은 시즌 86승(74패)째를 챙겼다. 이날 3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87승73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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