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가을조명 야간개장"
"지난해보다 조명구간 확대 및 공룡테마존 등 다양한 전시물을 이용한 포토 공간 마련"
"평소보다 4시간 연장한 밤 11시까지 환상적인 조명을 이용한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전주시는 가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동물원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전주동물원 내 수목과 토피어리 등에는 다양한 조명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동물원은 밤11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입장마감시간은 밤10시까지로 제한된다.
올해 야간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조명구간이 확대되고, 공룡 테마공간과 동물캐릭터와 하트, 천사의 날개 등 다양한 포토존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동물원 입구에서 시민탑까지 100여 그루의 수목에는 트리조명과 바닥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흡사 별빛이 쏟아져 내리는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기린지(기린 연못) 주변의 토피어리에는 다양한 포토존을 위한 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중앙잔디광장에는 형형색색의 ‘동물캐릭터 조명’과 아쿠아리움 부근에 청사초롱 조명과 조명터널이 설치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도화원 주변에는 공룡테마존이 조성되어 10여개의 공룡조형물과 이를 활용한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어 어린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집중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물원은 주간시간대에는 어린이 및 관람객들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동물생태해설사가 생명존중과 자연생태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야생동물 생태이야기’해설을 운영한다. 동물원은 사전 홈페이지 및 유선 접수를 통해 10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생태해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화와 코리우스 등 계절꽃 3,000본을 식재하는 등 조경 수목을 정비했으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로 및 파손된 인도를 정비했다.
또, 입장객 증가에 대비해 정문에서 200m 떨어진 주차장 부근에 제2매표소(남문)도 운영하고 매표인력을 충원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물원 운행 시내버스도 증차·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시민들이 멋진 추억을 남기고 환상적인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동물원 개방시장을 연장하고 가을 조명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만큼 교통 혼잡 등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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