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6 국감]"지진 전문가 0명 참여한 지진·해일 연구용역서 어떻게 믿나"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엑스밴드 레이더 설치 주민 동의 충분히 구해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30일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지진과 지진해일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경영학과 교수가 있는 등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이를 맡겼다"며 "어떻게 국민들이 믿겠냐"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이 제시한 보고서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5년마다 세우게 되는 기본 계획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이를 중심으로 기상청은 지진, 지진해일, 화산 등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용역 수행한 회사는 '실전전략연구소'로 경영컨설팅을 하는 곳이며 실체도 없었다. 그는 "용역에 참고한 사람들은 경영학, 응용통계학, 언론학, 문화연구학 전공자로 지진과 관계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아울러 현재 기상청이 추진 중인 엑스밴드 레이더(X-Band Radar) 설치와 관련해 주민 동의 없이는 예산 배정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홍 위원장은 "예산 48억원이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국민 세금을 그렇게 물 쓰듯이 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엑스밴드 레이더에 관해서는 동의 없이 밀어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충분한 동의를 구하고 이번 레이더 설치가 획기적인 기상 보도를 할 수 있는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고윤화 기상청장은 "꼭 필요한 장비라고 생각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도시 지역에서의 주민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