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가수 겸 연기자 진원이 '슈퍼스타K' 1라운드를 통과했다.
29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는 진원이 9년 전 자신의 노래 '고칠게'를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원은 "가수의 꿈을 안고 갔는데 연기에만 활동을 치중했다"며 "노래를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20초 배틀에 나선 진원은 9년 전 발표한 노래 '고칠게'를 열창, 감미로운 목소리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범수는 "내가 이 노래를 안다. 이 노래를 부른 그 진원이 맞냐"고 물었고, 진원은 "그렇다"고 답해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진원은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아도 괜찮다. 노래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답했다.
'고칠게'는 지난 2008년 방송된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 OST로도 사용된 곡으로, 당시 진원은 출연과 OST를 함께 했다.
용감한 형제는 "목소리 톤이 너무 좋다. 첫 스타트에서 뭔가 확 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우는 "발성 연습이 필요하지만 자기만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범수는 자신의 얼굴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진원의 말에 "나도 '얼굴 없는 가수'로 10년을 활동했다. 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응원했다.
한편 이날 진원은 4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패스를 받으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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