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보경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어제(28일) 제 컨디션 주체하지 못하고 나경원 의원과 하태경 의원에게 다소 거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저도 모르게 국정감사에 참여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는데 그런말을 하는 것은 부적절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박(비박근혜) 의원은 이날 회동을 갖고 국정감사 참여 등 국회 정상화안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라는 우산 속에서 대오를 형성해 어깨동무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게 정무라면 당론 결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한 가운데 만들어진, 그것도 절대 다수가 결정했다면 따라야 한다"며 "연일 계속되는 의회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회법 헌법을 세우는 투쟁은 결코 평가 절하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끝까지 의원 동지 여러분들 뜻을 함께 해주시고 강건한 단일대오 형성하는 흔들림 없는 투쟁 대열에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다시한번 말하겠다. 민주적인 절차 활발한 토론 거쳐서 만든 당론은 꼭 존중하는 그런 판단을 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