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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769억원 들인 코레일유통 호화 신청사, 임대율 43%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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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769억원을 들여 지은 코레일유통의 새 청사의 임대율이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신청사의 7월31일 기준 임대율은 43%에 불과하다.


코레일유통은 2012년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16년 2월까지 총 769억원을 투입해 지상20층·지하4층 규모의 청사를 신축했다.


코레일유통은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3층부터 5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서 임대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임대율 목표치는 2016년 70%, 2017년 85%, 2018년 95%로 설정했다. 하지만 지난 7월31일 기준 임대율은 43%에 불과하다. 올해 목표치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전현희 의원은 "신사옥을 건축하는 동안 코레일유통의 부채비율은 2013년 69.7%에서 2015년에는 104.4%로 늘었고 최근 여의도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낮은 임대율을 고려할 때 향후 부채비율 관리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코레일유통이 몸집 키우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라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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