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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400억 들여 고부가 스펀본드 증설…아시아 최대규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시장 진입을 위한 스펀본드 라인 증설
스펀본드 매출규모 2020년까지 2000억원대 상승 계획

코오롱인더스트리, 400억 들여 고부가 스펀본드 증설…아시아 최대규모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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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주)(대표 박동문)가 400억원을 투자해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에 신규로 증설되는 라인은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스펀본드 부문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생산물량으로는 연간 2만 2000t으로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현재 생산량은 1만 6000톤이다.


스펀본드는 도배 할 때 바르는 초배지, 공기청정기 속 필터, 포장재 등에 쓰인다. 이제는 산업자재 및 자동차 부품용 신소재 분야로 진출하면서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스펀본드 증설을 결정한 이유는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자동차 차체와 붙어 있는 철제 프레임 바로 위에 깔리는 카펫)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이 제품은 자동차 하부의 굴곡형태를 정확히 구현하면서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해야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400억 들여 고부가 스펀본드 증설…아시아 최대규모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부터 10여 년간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다. 2015년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펀본드 사업을 총괄하는 최영백 상무는 “이번 증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의 수익성 및 규모 확대를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하여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목용 배수재 필터와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가 대표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3위권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증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2위로 올라 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매출규모를 2020년까지 2000억원대로 올릴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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