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OCI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을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KTB투자증권은 29일 최저비용으로 최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OCI는 전날 공시를 통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제조·판매업체 토큐야마 주식 5000만주(지분율 16.5%)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을 최대 2만톤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하는 셈이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 설비가 100% 가동되면,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 설비 규모 역시 세계 1~2위권으로 높아져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OCI가 2207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2만톤 가량 늘리게 되면, 1kg당 설비 투자비는 $43/kg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며 "kg당 감가상각비 역시 현재보다 1달러 이상 낮출 수 있어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OCI의 총생산 원가는 $1.5/kg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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