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표창기업-공경열 기득산업 대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기득산업은 대형 선박에 초대형 후판 성형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최대급 LNG 탱크의 성형기술을 상용화했다. 한국소성가공학회로부터 기술상을 받은 이 기술은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다. 2009년 대비 올해 매출액이 두 배 늘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주요 전략은 벤치마킹이었다. 기득산업은 대우조선해양의 장점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0개의 TF 팀을 꾸렸다. 각 부서의 핵심인원으로 구성된 TF팀은 회사의 주력 제품에 대한 제조원가를 분석하고, 공정순서와 작업장을 재배치했다. 그 결과 제조원가가 지난해보다 10% 줄었다. 생산성은 10%나 올랐다. 이외에도 파형격벽의 제작 경쟁력을 20% 올리는 22m 규모 수평절곡기를 개발해 연간 23억원의 매출을 증대시켰다. '선체외판 성형용 다점 히팅 성형기술'은 주력 생산품인 선체외판의 가공공정 소요시간을 50% 줄여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원가체계를 확보했다. 직원들에게는 작업표준서를 준수하는 작업을 지시함으로써 검사합격률을 99.2%까지 끌어올렸다. 미숙련 노동자의 생산시간은 18% 줄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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