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한 미국 정부가 55년만에 쿠바 대사를 임명했다.
CNN방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욱 정상적이고 생산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이라며 제프리 드로렌티스를 쿠바 대사로 지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로렌티스는 쿠바 주재 미국 대사대리로, 쿠바의 미국재산 반환 문제 등 양국 협상을 여러 차례 이끄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드로렌티스만큼 능력이 검증된 공무원은 없다"고 말했다.
그가 최종적으로 임명되기 위해선 상원 인준 절차가 필요하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그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까지 상원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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