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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0월 초 비대위원장 겸직해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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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0월 초 비대위원장 겸직해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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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비상대책위원장직 겸직 해소 시점과 관련해 "당의 골격인 당헌당규가 완성되면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 하다"라며 "10월 초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약속한 대로 우리당의 흙을 파고 철근을 올려 어느정도 (당 골격 정비가) 됐다. 당원도 10만명~12만명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이후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체제가 붕괴하면서 박 위원장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직을 겸직하는 원톱체제가 형성됐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박 위원장은 8월 말까지 겸직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당헌·당규 논의가 늦어지며 다소 지연됐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는 현실적으로 당내 인사가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위원장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당 외부 인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까지 비대위원장 선임에 대해 얘기한 바는 없지만, 외부에서 상당한 노력을 경주했음에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내부에서 선출되지 않을까 한다. 비대위원장 선출권한은 비대위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대선 후보 경선룰이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오는 30일 열릴 비대위원회의로 결정을 미뤘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 선출 당규는 아직 (논의하기에) 빠르기 때문에 조금 더 심도있게 연구를 해야하고, 추후 대통령 후보가 입당할 가능성이 있도록 하는 당헌·당규를 만드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로 보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최종적 결정은 비대위에서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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