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 달성,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예상외 시장 안정화로 3분기 어닝 시즌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84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파른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수 증가로 2017년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영업이익 전망이 밝다"며 "높은 이익 성장에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부채비율 하락세에 따른 지속적인 배당금 증대도 예상했다. LG유플러스 배당금은 2014년 150원, 2015년 250원에서 올해 300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개월에 걸친 대규모 기관 매도로 기관 지분이 7%나 하락했고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입 한도가 아직 8%나 남아 있어 수급 개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어닝 시즌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될 경우 LG유플러스 위주로 통신주 상승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CATV 업체 인수 가능성 역시 현재 수급 환경을 감안하면 낮은 가격에 이뤄질 가능성이 커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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