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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군 장병들의 휴가 중 숙박비가 11년째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비는 15년 동안 동결된 상태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병의 휴가비 중 숙박비는 2005년부터, 선박비는 2002년부터 인상되지 않았다.
숙박비는 휴가지가 50해리 이상인 도서지역만 지급되며 2005년 1만2000원이었던 것이 현재도 1만2000원이다. 선박비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4만3200원을 지급받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휴가비 인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관련 부서와의 협의 문제로 인상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예산안에 인상을 요구했으나 숙박비를 1만8000원으로 인상하는 정부안만 확정된 상태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관련 부처와의 계속적인 협의를 통해 병 휴가 및 전역 시 지급하는 식비, 숙박비, 선박비를 실소요 비용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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