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오는 10월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27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이뤄지는 47.6km 구간 중 수원 장안구 노송지대 입구에서부터 종합운동장까지 제1구간(4.5km)과 종합운동장부터 장안문, 행궁광장, 연무대를 잇는 제2구간(3.1km)을 차례로 둘러봤다.
도 부시장은 도로와 보도블럭 상태, 가로수 및 교통시설물의 위험 여부, 불법 적치물 등으로 인한 통행 방해 여부 등 능행차 행렬의 이동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살폈다. 또 시민 참여 구간에 위험한 요소는 없는지도 점검했다.
도 부시장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가 될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10월8~9일 이틀 간 조선 22대 정조가 1795년 행했던 '을묘년화성원행'을 원형 그대로 재현한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서울에서 출발해 안양과 의왕을 지나 수원 화성행궁까지 이르는 전 구간을 재현한다.
아울러 오는 9일 수원구간에서는 시민들이 행렬의 후미에서 효행 등을 들고 행사에 참가하는 '범시민 참여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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