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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우레탄트렉, KS인증서 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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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금속이 검출된 우레탄트랙 제품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시판품조사 결과에서는 모두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29일부터 7월29일까지 실시된 탄성포장재, 인조잔디에 대한 시판품조사에서 대상업체 89개중 조사가 완료된 80개 업체의 시험결과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실시된 교육부의 우레탄트랙 유해성 전수조사결과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이는 국표원 시판품조사 시료 채취 방식에서 허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는 KS인증을 받을 때 공장에서 확보한 시료를 갖고 인증에 관한 시험을 진행하는 반면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에 대한 유해성 실태조사를 진행한 환경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은 실제 사용중인 우레탄트랙과 인조잔디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국표원은 이번 시판품 조사에서도 인증을 받은 업체가 실제 시공한 인조잔디나 우레탄트랙이 아니라 업체의 공장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KS인증과 실제 시공품 간, 상당한 품질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으로 공장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현재의 시험방식으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실제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 환경에서의 품질검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관련 KS인증 절차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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