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형환 장관실 운영경비 예산보다 11배 초과 집행"

시계아이콘00분 3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실 운영경비를 예산 보다 11배 많이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부 장차관실 운영경비를 조사한 결과, 기타운영비 예산은 1080만원인데 9월까지 총 1억2200만원 집행됐다.

대변인실, 감사관실, 기획조정실, 기획재정 담당관실등 4개부서가 사용해야 할 총액 2억4977만원의 절반에 이르는 금액으로 실무부서의 예산을 장차관 운영비로 사용한 것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2016년 산업부 예산안 각목 명세서에는 1년간 장관실 기타운영비가 연간 600만원으로 편성됐지만, 2월 한 달에만 900만원이 지급, 집행됐고 9월까지 총 6600만원이 지급, 집행됐다.

또 차관실 기타운영비도 월 40만원, 연간 480만원으로 편성됐지만 9월까지 5600만원이 집행됐다.


산업부는 사업별 각목명세서상 '업무관련자 축조의금 등 경조사비 1억5180만원'이 재원 출처라고 밝혔으나 사실관계를 왜곡한 거짓해명이라고 김 의원 측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기타운영비와 별도로 올 1월 장관격려금으로 784만원이 지출됐고, 장관 경조사 화환대금으로는 1월 290만원, 2월 500만원, 3월 175만원, 4월 650만원, 5월 215만원 등 총 2614만원이 지출됐다.


별도 지급·지출 항목으로 편성된 '축조의금 등 경조사비'를 장차관 기타 운영비의 재원으로 해명한 것이다.


김 의원은 "주형환 장관의 장관실 예산집행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예산 각목명세서상 예산안은 최대한 편성 취지에 맞게 집행되는 것이 옳고 장차관실의 과도한 비용 지출이 현업 실무부서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