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루트로닉 "에스테틱·안과사업 투자 위해 유증 결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루트로닉이 에스테틱 및 안과 사업의 전략적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루트로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환우선주 170만주(593억원 규모)와 보통주 35만8000주(110억원 규모)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하겠다고 23일 공시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그동안 루트로닉은 주주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내년 설립 20주년을 앞두고 '퀀텀 점프'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의 목적이 아닌, 루트로닉의 미래를 더 큰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을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을 위한 것이다. 루트로닉은 최근 중국 루동현 정부와 합자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이를 본격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35만8000주의 보통주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중국 사업 기반 확충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에스테틱과 안과 사업을 위한 기업 인수 혹은 지분 투자에 대한 목적도 포함됐다. 회사는 170만주의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로, 내년 상반기까지 향후 사업의 확장을 위한 기업인수 혹은 지분 투자 등 전략적 투자에 집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적 시너지 및 수익성 강화를 이룰 수 있는 투자 대상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현재 기준 내년 1분기 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또는 안과사업에 있어 글로벌 유통망 확보 등 성장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며, 실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게 된다. 최종 공모에서 미달된 실권주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총액 인수한다.


보통주의 할인율은 20%, 전환우선주의 할인율은 10%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31일이며, 예정 발행가는 11월28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12월1일에서 2일까지다.


루트로닉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번 유상증자 결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