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까지 1차 세일 진행…총 500여개 브랜드 참여
현대홈쇼핑ㆍ현대리바트ㆍ한섬 등 그룹 계열사 공동 진행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ㆍ문화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기간동안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및 아울렛 19개 전 점포에서 오는 16일까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1차 세일에 들어간다. 평균 할인 폭은 20~50%이며 특별할인 상품의 경우 최대 7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의류패션ㆍ잡화부터 기존에 참여율이 낮았던 가전?가구 및 식품 등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점포에서는 전상품군에 걸쳐 약 120여개의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대 최다 할인행사가 진행되며 주요 특별 기획전으로는 아웃도어 70% 할인전(신촌점, 중동점 外) 모피 특별 할인전(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外), 골프용품&웨어 최대 80%할인대전(압구정본점 外), 남녀 해외패션 대전(무역센터점), 신진 디저이너 기획전(중동점 外) 등이다.
각 점포별 인기 브랜드 상품 100개를 선정, 최대 70% 할인판매하는 '핫 프라이스 100' 행사를 연다. 쟈딕&볼테르, 힐크릭, 제이에스티나, 휘슬러, 나뚜찌, 다이슨 등 1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기념해 이탈리아 유명 잡화 브랜드 ‘헨리 베글린’과 공동으로 레더 파우치 등 2종의 특별 사은품을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레더 파우치는 오는 29일부터, 레더 트리밍 쇼퍼백은 오는 14일부터 점포별로 한정수량을 선착순 증정한다.
특별 프로모션도 각 점포별로 다양하게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가전·가구 등 특정 상품군에서 기준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대별 5~10%의 현대백화점상품권을 추가 증정하고 일부 점포의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제 분위기를 형성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기 위한 풍물놀이 및 사자탈춤 공연을 다음달 1일 판교점을 시작으로 13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소비재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연합대전'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인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그룹 소비재 전 계열사를 참여시킨 것. 연합 할인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천호점 지하 1~2층 대행사장 및 13층 문화홀에서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렌탈케어 등 6개 계열사가 의류ㆍ잡화ㆍ식품ㆍ가구 등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맥앤로건, 삼양모피 등 방송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하고 한섬은 MM6, 쿠플스 등 수입의류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 한다. 현대리바트도 인기품목 10여개 품목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중기 판로 개척 지원 및 전통시장 영업활성화 지원을 위한 활동도 함께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기간동안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1개 시장(서울 영동·영천·수유마을·목4동전통·구로남구로시장, 경기 성남중앙시장·덕이동 아울렛, 부산 진시장, 울산 수암시장, 대구 염매시장,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선정, 현대백화점 고객 고지물(DM)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통해서도 전통시장 위치나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각 시장별 안내 지도 등 별도의 홍보물과 쇼핑봉투 등을 제작해 시장에 비치하고 배포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중국판 페이스북인 ‘웨이보’ 현대백화점 계정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소개는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내용, 주변 맛집 정보 등을 상세히 알릴 계획이다. 2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 각 전통시장에 기부하여 판촉용 사은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큐브시티, 중동점은 국내 중소 가전업체 코스텔의 LED TV와 소형냉장고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판매가는 32인치 LED TV 19만9000원(배송포함) 등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영업전략실장)는 “현대백화점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매출 확대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시장 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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