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배운 중국대학생 어학문화체험단 연간 5천명 정읍 유치 협력"
[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 ]정읍시는 25일 중국 양광온라인교육원(이하 양광), 에피도라협동조합( 이하 에피도라)과 중국 대학생 연수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생기 시장과 대표 양광의 유홍평대표, 에피도라의 김석곤대표는 당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상호 간의 사업인 ‘테마형 어학문화연수 및 오디션 체험(이하 어학문화연수 및 오디션체험)’을 위한 업무제휴로 각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연간 5천명의 어학문화체험 연수생을 정읍에 유치함으로써 정읍의 문화관광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지역민 소득증대를 꾀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서에 따라 시는 어학문화연수 및 오디션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읍지역 내 사전답사 팸투어를 지원하게 된다.
또 에피도라는 어학문화연수 및 오디션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정읍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포함시켜 편성해야 하며, 양광은 정읍 유치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5천명이 정읍에서 어학문화체험연수를 실시하게 된다면 연간 5억원의 지역주민소득이 예상됨은 물론 정읍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중국에 널리 알리게 됨으로써 일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어학문화연수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오디션 체험도 가능하도록 주요체험코스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중국 관광객 대상 기념품을 개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 양광 지도자와 에피도라 관계자 15명은 협약에 24일부터 25일(08:00) 정읍에서 1박 2일 팸투어를 가졌다. 이들은 내장산 탐방에 이어 대장금 산채정식과 고추장과 한과 만들기, 그리고 한옥 숙박(산외면 고택문화체험관)을 체험하고 산내면 구절초테마공원 등 정읍 곳곳을 둘러봤다.
양광어학원은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어학원으로 중국 내 호남성 장사가 본사이며 중국 주요지역 성도에 9개 분교가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을 온라인으로 교육하는데 약 100만명이 수강하고 있으며 이중 한국어 수강생은 연 8천명 정도이다.
또 지난 2013년 출범한 ‘에피도라협동조합(전주시 팔복동 소재)’은 벤처기업 특허 와 우수제품 관리를 통해 구성원의 제품을 공동브랜드로 판매하고,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원자재는 공동구매해 원가절감을 꾀하고 있으며, 현재 모두 54개의 회사가 소속돼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앞서 에피도라는 지난 7월 양광과 ‘테마형 어학문화체험연수 및 오디션체험’에 대한 업무협약을 가진 바 있다.
이후 양 측은 전북도 내 권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고, 이의 일환으로 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정읍을 비롯 전주와 익산, 부안 등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가졌다.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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