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 토트넘, 미들즈브러 꺾고 무패행진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두 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한 미들즈브러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를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개막 후 정규리그 4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이외 주축 멤버들이 모두 출전했다. 최전방은 빈센트 얀센이 담당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뛰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린 뒤 흐른 공을 다시 잡아서 빈센트 얀센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에는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혼자서 왼쪽을 돌파하다 수비수들을 달고 역주행 후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슈팅을 해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후반전에 미들즈브러가 반격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공격수들의 자리를 바꾸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0분에 만회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이 올려준 공을 벤 깁슨이 헤딩해 득점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이후 미들즈브러의 공을 뺏으면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에 막히기도 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1점차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공을 사이드 라인에서 잡고 버티기를 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