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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무첨가 제품으로 깐깐한 ‘체크슈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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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성분, 안전성 따지는 ‘체크슈머’ 증가

식음료업계, 무첨가 제품으로 깐깐한 ‘체크슈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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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제품의 성분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체크슈머’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체크슈머’란 확인(Check)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제품 성분과 원재료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최근 소비 행태를 잘 보여주는 신조어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나 웰빙을 지향하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들 체크슈머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 맞춰 색소나 보존제,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시하며 체크슈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두유 업계에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 음료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두유. 국내 두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정식품은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베지밀 무(無)첨가 두유’를 선보이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소금, 설탕, 합성 착향료 등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오직 ‘콩’의 두유액만 사용하여 일반 두유 대비 1.5배 풍부한 콩이 함유된 100% 진짜 두유다.


190ml 1팩 기준 일반 두유의 콩 단백질 함량이 6g이지만,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9g의 콩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에 2팩씩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물성 영양은 물론이고 자연 그대로의 콩을 갈아 만들어 두유 본연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단백질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아 선식,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웰빙 두유다.


정식품 이동호 홍보팀장은 “식품 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오직 콩으로만 만든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첨가 두유로 두유의 담백한 맛을 즐기고 건강도 함께 챙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에서는 그 동안 ‘매일우유 뼈로 가는 칼슘두유’로 두유 제품을 선보였는데 지난 7월 새로운 두유 브랜드인 ‘매일두유’를 론칭하면서 두유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매일두유 99.89’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99.89%의 두유액이 들어간 제품으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달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설탕 외에도 소포제, 유화제, 합성착향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또한, ‘매일두유 99.89’ 1팩에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해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 ‘매일두유 99.89’도 정식품 ‘베지밀 무첨가 두유’와 마찬가지로 크림스파게티, 스무디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다논이 설탕?합성첨가물 무첨가 플레인 요거트인 ‘액티비아 화이트’를 출시했다.


액티비아 화이트는 설탕이나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 제품으로 지리산의 신선한 원유를 사용해 요거트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어서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제품이다.


특히 설탕과 합성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맛이 나지 않고 맛있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입맛도 고려했다. 최근 국가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당류 저감' 또는 '저당'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설탕과 합성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은 기본에 충실한 요거트로, 설탕 없이도 맛있게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냉장 햄은 몸에 해롭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CJ 제일제당에서는 식품첨가물을 빼고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심플 콘셉트의 프리미엄 냉장 햄 ‘The 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안심하고 햄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니즈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들이 아는 재료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돼지고기, 석류, 레몬, 로즈마리, 유산균 발효액, 발효식초, 양파, 마늘, 천일염, 너트멕, 후추, 유기농 갈색설탕, 효모 등 15가지 재료로 만들었다.


특히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아질산나트륨을 넣는 대신 자연에서 얻은 재료의 특성을 활용했다. 레몬과 석류의 항산화 능력과 로즈마리의 항균 작용으로 색을 살리고, 유산균 발효액과 발효식초를 넣어 제품의 보존성을 강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사용했고, 양파, 마늘, 유기농 갈색설탕, 천일염 등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맛을 더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


기존 시판 중인 잼의 경우 전체 성분의 약 40~50%가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청정원은 설탕 대신 과일로만 만든 프리미엄 잼 ‘리얼잼’을 선보였다.


‘리얼잼’은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고 100% 과일 재료로만 만들어 신선한 과일 본연의 단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저온 농축으로 과육이 생생하고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하는 과일 퓌레 사용과 잼의 점성을 위한 과일 펙틴까지 오로지 과일로만 꽉꽉 채워 건강한 잼을 만들었다. 또한, 자연스러운 산미를 위해 구연산 대신 레몬즙을 사용했고 잼의 당도를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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