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母는 물에 빠져 숨진 변사체, 누나는 백골 상태로, 실종 초등생 유서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母는 물에 빠져 숨진 변사체, 누나는 백골 상태로, 실종 초등생 유서엔… 대구 실종 초등생 공개수사 / 사진=대구지방경찰청
AD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모녀 변사와 실종 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사라진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 군을 찾는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류 군은 키 140㎝, 보통 크기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모양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실종 당시 류 군은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 모자 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군은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의 한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류 군의 어머니 조모(52)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조씨가 휴대하고 있던 가방 속에는 휴대폰, 현금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사체에 외상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이튿날 류 군의 누나(26)가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21일 아파트 식탁에서 류 군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한 장을 발견했다.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는 죽음을 암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