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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크랩, 차량 폰 거치대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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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종 나인브릿지 대표…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세계 최초 집게형 개발, 3년 만에 30개국 100만대 판매
내달 슬라이드 방식 등 신제품 3종 홍콩박람회서 첫선


"대쉬크랩, 차량 폰 거치대의 끝판왕" 김수종 대표 / 사진제공: 나인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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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최초 차량용 집게형 스마트폰 거치대 '대쉬크랩'을 개발해 3년 만에 국내외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한 주식회사 나인브릿지가 다음 달 새로운 디자인의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전 세계 30여개국 이상에 차별화된 차량용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이르면 내년에 미국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김수종 나인브릿지 대표는 2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거치 방식과 디자인을 바꾼 슬라이딩 방식의 스마트폰 거치대를 새로 개발했다"며 "다음 달 열리는 글로벌 박람회인 홍콩 추계전자전에 처음으로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2011년 처음 개발한 대쉬크랩은 차량 운전석 옆에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걸 수 있는 거치대다. '제품을 넘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가죽이라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수공예적인 느낌을 살린 제품이다.


"대쉬크랩, 차량 폰 거치대의 끝판왕" 대쉬크랩 제품 / 사진제공: 나인브릿지


한 손으로 거치해도 편리하게 기능을 보완한 대쉬크랩 FX 모델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부문을 수상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에서 발표한 차량용 액세서리 '베스트10'에도 뽑혔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도 판매되면서 법인 설립 2년여 만인 지난해 매출 2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40억원, 수출 100만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다양한 디자인과 모델에 맞는 맞춤형 거치대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고 특히 운전 중에도 떨어지지 않는 안전성을 갖추는 게 중요했다"며 "여기에 디자인을 강화해 수공예품 느낌이 살아 있는 정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콘셉트로 개발했는데 고객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대쉬크랩, 차량 폰 거치대의 끝판왕" 김수종 대표 / 사진제공: 나인브릿지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ABI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액세서리시장 규모는 내년까지 620억달러(약 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성이 큰 산업인 만큼 나인브릿지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 커졌다. 인수 제안까지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이 많이 판매되면서 주문자생산(OEM)이나 회사를 25억원에 팔면 어떻겠냐는 제안도 있었다"며 "국내 후발업체들이 만든 유사품이 많이 나온 상태고 해외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해 회사를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브릿지라는 사명은 9명이 서로에게 다리가 돼 주면서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지켜가면서 차량용 액세서리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납형 멀티탭도 개발해 20여개국에 특허와 상표ㆍ디자인을 등록했는데 TV홈쇼핑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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