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세계 최대 해운회사 머스크를 보유한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가 운송과 에너지(석유)로 분사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공급과잉과 경기둔화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이날 "운송과 물류부문을 통합하고 에너지 관련한 사업은 그룹에서 분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최적화에 초점을 맞춰 각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분사 소식에 이날 주가는 장 중 4.2% 상승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분사가 결정된 것은 신규 선임된 최고경영자(CEO) 쇠렌 스코우가 지난 6월 발표한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머스크는 112년의 업력을 가진 회사로 에너지와 물류 부분을 제외한 은행, 슈퍼마켓 등 자산을 매각해 비용을 줄여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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