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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악의 하루‥로켓 폭발에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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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악의 하루‥로켓 폭발에 주가 폭락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1일(현지시간)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해 내뿜은 연기가 하늘로 퍼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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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최고경영자(CEO)에게 1일(현지시간)은 최악의 하루였다. 그가 정성을 들여온 민간 위성 로켓이 발사를 목전에 두고 폭발한 데 이어 테슬라의 자금난 우려가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모두 곤두박질쳤다.

미국 언론들은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이날 오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팰컨9은 오는 3일 페이스북의 인터넷 사업을 위한 인공위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고 이를 위한 사전 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로켓 발사체는 물론 페이스북의 인공위성 등이 모두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폭발은 수㎞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CEO다 .그는 이를 미래의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집중 투자해왔다. 회수와 재활용이 가능한 우주 로켓 기술을 앞세워 향후 인공위성 발사는 물론 민간 우주 여행사업은 물론 화성 정복까지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폭발 사고는 스페이스 X의 로켓 기술과 함께 머스크의 명성에도 먹칠을 해버린 셈이다.

일론 머스크 최악의 하루‥로켓 폭발에 주가 폭락 ▲테슬라 전기차를 소개중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AP = 연합뉴스)


머스크는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5.3%나 떨어졌고 자신이 이사회 회장으로 있는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 주가 역시 9.1%나 급락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주식은 3100만주로 알려져있고 솔라시티 주식 역시 2200만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하루 주가 하락으로만 4억달러 가까운 손실을 본 셈이다.


테슬라 등의 주가 급락은 관련 회사들의 자금난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테슬라가 올해 3분기에만 채권자들에게 4억22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올해말에도 추가로 자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건설 중인 차세대 배터리 전용 공장 '기가팩토리'에 거액이 투자되고 있는데다가 최근 솔라시티와의 합병으로 자금 압박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지난 6월 머스크와 그의 친척들이 주요 주주로 있는 솔라시티를 테슬라가 28억6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한다고 발표하자 크게 반발했다. 당시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10%넘게 폭락한 바 있다. 벤처 성공신화를 일궈온 머스크에게 이날 악재들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시장의 의구심에 대한 경고음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올 하반기에 한국 내 첫 매장 개설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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