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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샬럿市 시위 격화…"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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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샬럿市 시위 격화…"비상사태 선포" ▲노스캐럴라이나 주 샬럿 시에서 경찰의 흑인 사살로 인해 분노한 시위대가 거리를 점거하고 시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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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노스캐럴라이나 주 샬럿에서 흑인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일에 항의하며 21일(현지시간) 벌어진 시위가 격화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샬럿 시는 시위대 1명이 총을 맞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하지는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샬럿 시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고 잘못 밝혔으나, 곧 정보를 수정했다.

또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 중 4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시위가 점차 확산되자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맥크로리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위 도중 발생한 폭력에 대해서는 절대로 관용을 보일 수 없다"며 비상사태 선포 이유를 밝혔다.

그는 "(시위대의)절망도 이해하지만, 폭력을 존중할 수는 없다"며 "시민들에게 거리를 떠나 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정부 측은 트위터를 통해 비상사태 선포를 밝히는 한편, 주 방위군과 고속도로 순찰대 배치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번 시위는 지난 20일 샬럿 시에서 경찰의 총격에 흑인이 피살되면서 촉발됐다. 시위대는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고 외치며 20일부터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진행했고, 이틀째인 21일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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