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정치권 내에서 제기되는 야권 통합경선론과 여권주자론에 대해 "제 목표는 여러번 말씀드린대로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선 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통합경선론'에 대해 "다들 불안하신가 보다"라며 "제 목표는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여권의 분화를 전제로 여권 주자의 가능성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도 "여권이 쪼개지면 계속 여권인 것인가"라며 "여러번 말했듯 국민의당이 집권하는 것이 목표"라고 원론적 입장을 거듭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정부의 경주 지진 대응방식이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을 통해 총체적으로 우리 재난 대응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그것을 어떻게 바꾸고 고치겠다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다들 불안해 하는 신고리 5·6호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제일 궁금해 하는데, 다른 쪽으로만 말하고 있어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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