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24~26일 3일간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2016 서울자전거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자전거로 GREEN 서울'과 '차를 멈추면 자전거의 매력이 보인다'를 테마로 개최된다.
시는 "시민이 자전거를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으로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도심 속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 전시, 체험 공간을 다채롭게 꾸몄다"고 설명했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감상평을 나눌 수 있는 '자전거 올빼미 영화제'가 열린다. 25일에는 외발자전거, 웨딩바이크 등 이색 자전거와 다양한 콘셉트의 코스튬 복장을 뽐내며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색자전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버스킹 공연, 건강 자전거 체험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15개국 24개 도시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는 '2016 아시아 도시 자전거포럼(ACBF2016)'도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라스 스트로그렌(Lars Stromgren) 유럽자전거연맹(ECF) 부총재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포럼에서는 ▲자전거 정책 선진사례 공유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와 도심 교통 혁신 ▲아시아 자전거 정책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며 아시아 도시간 자전거 국제연대를 위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 축제가 1000만 시민이 자전거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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