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SK텔레콤과 함께 비대면 전용 'T-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은행권과 이동통신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갖고 있다. 이미 지난 5월에 통신과 금융정보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2종(T-우대드림 신용대출, T-새내기 직장인 신용 대출)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출시된 'T-직장인 신용대출'은 SK텔레콤 고객 전용 상품으로 동일 법인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가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5000만원, 대출금리는 최저 연 2.71%(우대금리 포함)다.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법인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도 대출 대상에 포함되며, 통신정보 등의 비금융 거래정보를 활용한 대출한도 우대 등으로 대출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SK텔레콤과의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재직과 소득 입증 서류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핀테크 기술을 적용해 무서류, 무방문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스크린 스크래핑(웹사이트에 자동으로 접속해 필요한 자료만을 추출해 가져오는 IT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대출 심사 자료 조회 및 제출에 동의하면 국세청 홈택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관련 정보가 연동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 확대로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대출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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