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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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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28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주 수, 목, 토요일 진행 … 선착순 온라인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공단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현재의 디지털단지를 거닌다.


구로구가 28일부터 11월19일까지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은 과거의 구로공단 모습과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함께 체험하는 이색 투어 프로그램이다.


동네해설사가 함께 걸으며 코스별 장소의 의미와 역사적 사건, 일화, 추억들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한다. 투어를 진행할 8명의 동네해설사들은 공단의 과거에 대해 전문 교육을 받았다.

2013년 처음 선보였으며 전국적 참여 요청으로 구로구는 매년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구로공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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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구로공단 1?2?3단지 일대를 걸으며 과거를 기억해보는 기존 3개 코스(65개 경로)에 체험을 가미한 5개 코스(66개 경로)를 추가해 총 8개 코스를 운영한다.


기존 3개 코스는 목, 토요일에, 신규 5개 코스는 수요일에 진행한다. 오후 2시에 출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효율적 투어를 위해 1개 코스당 참석인원은 10명 정도로 제한한다.


산업화와 노동자들의 역사가 담겨있는 1코스는 목요일에 운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앞에서 출발해 새마을연수원, 수출의 여인상, 공단 직업훈련원, 동남전기, 선화네 집, 구로봉제협동조합, 수출의 다리, 삼성화스나 등 19개 경로를 거친다.

토요일에는 2, 3코스가 동시에 운영된다. 경공업 수출공업단지의 흔적을 찾아가는 2코스는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시작해 싸니전기, 대한광학, 가리봉전자, 공단고개, 가리봉오거리, 구로봉제협동조합, 노동자 생활체험관 등 19개 장소를 방문한다.

공단의 흥망성쇠와 함께 해온 가리봉시장과 구로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3코스는 2공단사거리(마리오사거리), 가리봉오거리(디지털단지오거리), 가리봉 커피호프, 호남 식당, 신발가게 골목, 선화기숙사, 고고장마부, 파노라마 쇼핑센타, 가리베가스 거리, 엄지만화방 터, 산돌노동문화원, 비단길, 구로시장 먹자골목 등 26개 장소를 경유한다.


코스에 따라 1974년 구로공단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수출의 여인상, 김선민 감독의 영화 ‘가리베가스’ 촬영지인 선화네 집, 공단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가리봉 문화공간이었던 나포리 음악다방, 1982년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형 공장인 구로봉제협동조합, 구로공단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수출의 다리 등을 보며 과거를 추억할 수 있다.


수요일에는 체험이 가미된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미싱체험, 프린트 생산, 아트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투어 희망 날짜 2주 전까지 구청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포털란의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배너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최소 신청인원(5인) 미달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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