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불우이웃 돕기에도 참여하는 뜻 깊은 걷기 및 달리기 레이스가 펼쳐진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제21회 구민의 날을 기념해 25일 안양천변에서 ‘행복한 어울림 걷기 및 달리기대회’를 개최한다.
구민들의 체력을 기르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의미에서 기획된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장애인 선수 약 200명이 일반인과 함께 참가하는 점이 주목된다.
영등포구육상연합회와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는 25일 오전9시부터 11시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열리며, 8㎞ 달리기와 4㎞ 걷기 두 가지 종목이 준비된다. 장애인의 경우 거리를 단축시켜 자원봉사자의 보조와 함께 진행한다.
달리기는 신정교~오목교~목동교~양화교를 반환하는 코스로, 걷기는 신정교~오목교~목동교를 반환하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누구나 1000원 이상의 참가비만 내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레이스가 끝나면 달리기 대회 입상자 시상식과 성금 전달식, 경품 추첨이 이어진다. 경품으로 TV,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어울림 걷기 및 달리기 대회를 통해 가을철 안양천변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고 우리 주변의 장애인 이웃들과 함께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