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주민센터, 충북 괴산군 청천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석관동 주민센터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센터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석관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주민센터가 후원, 운영되는 이번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원산지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으로 10여 년간 지속적인 교류로 활성화 돼 청천면의 농산물을 기다리는 주민도 부쩍 늘었다.
특히 석관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들이 직접 원산지인 청천면을 방문, 판매 예정인 특산물을 직접 꼼꼼히 살펴보고 농산물 직거래 일정과 품목을 결정한 것으로서 보다 질 좋은 농산물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장터에서는 청천면의 주민들도 직접 참여해 고추, 고구마, 콩, 참깨, 오미자, 사과, 참기름, 들기름, 곤드레 나물 등 직접 재배한 특산물을 유통단계 없이 당일 시중가격 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될 예정이다.
또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서 도·농 교류·화합의 장인 마을 간 주민들 상호 교류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한 해에도 200여명의 주민들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방문하여 청천면의 농산물을 구매한 바 있으며, 과일 및 주요 인기 품목은 오전에 거의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윤봉 석관동장은 “도·농 직거래 장터가 좀 더 활성화 돼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의 이윤이 생산자인 농부들에게 많이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주민센터에서도 당일 장터에서 농산물을 구매해 어려운 저소득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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