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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공모 채권형펀드도 신용평가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회사채 위주 신용평가 시장 활성화…기관투자자 펀드 투자 확대 유도 효과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내년부터 공모 채권형펀드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펀드 신용평가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펀드 신용평가를 통해 평가 대상을 다양화하고, 기관투자자의 펀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신용평가 신뢰 제고를 위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2017년부터 주요 자산운용사의 대표 공모 채권형펀드를 선정해 2년간 수수료 없이 펀드 신용평가를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은 설정규모가 크고 국내 회사채 투자 비중이 높은 모펀드 위주로 6~9개의 채권형 펀드가 될 방침이다.


해외 선진 시장에서는 펀드 투자자산의 평균적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평가하는 펀드 신용평가를 약 30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도적 기반, 신평사 평가방법론 등이 이미 마련돼 있지만 수요 부족으로 펀드 신용평가 시행 사례가 없었다. 지난 2015년 매출 기준으로 전체 평가시장 규모 중 42.6%를 회사채 평가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형펀드에 대한 신용평가를 도입해 수요 진작을 꾀할 방침"이라며 "펀드신용평가 결과 일정 등급 이상의 집합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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