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터키, 중국 등 8개국 240여 명 참여 각 국 민속춤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7일 오후 7시 왕십리광장 특설무대에서 세계민속춤 공연을 개최한다.
구는 성동 구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 공연은 지난해 왕십리광장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구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 행사는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천안흥타령춤축제 2016’에 참가하는 8개국 240여 명이 서울거리퍼레이드를 마치고 성동구를 찾아온다.
참가국은 남미의 브라질을 비롯 동유럽의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3개국,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혼합돼 있는 터키, 그리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와 대한민국 공연단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올해 6월 자치구 최초로 출범한 성동메세나 네트워크 회원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성사돼 더욱 뜻 깊은 행사다.
외국 공연단으로부터 그 나라의 민속춤을 배워보는 Let's Learn Dance 프로그램이 부대 행사로 운영되며, 젊은 국악 그룹 타고(TAGO)의 사전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을 왕십리로 유치한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세계 민속춤 공연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세계 각국의 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연 장소인 왕십리 광장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에게는 소음 관련 양해를 부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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