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0일 빙그레에 대해 “모든 부문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 정도를 기여한 바나나맛 우유는 올해 1분기부터 1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 중”이라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빙과 부문에서도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기상 여건 외에도 8월부터 시행된 '바(bar)'류의 권장소비자가격 도입이 평균판매단가를 높이고 있고, 투게더 등 제품 리뉴얼의 긍정적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3년간 배당성향도 34%에 달해 이익 증가에 따른 고배당을 기대할 만하다"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2.3%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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