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지위신청자 4명 중 1명은 시리아인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지난해 난민 지위 신청자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국제 이주 전망'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5개 회원국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이들이 1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배로 증가한 것이다.
국적별로 봤을 때 신청자 중 시리아인이 가장 많았다. 난민 지위신청자 4명 가운데 한 명이 시리아인이었다. 내전을 피해 다른 나라로 건너간 이들이다. 그러나 OECD 회원국에서 시리아 난민에게 노동 허가를 내준 경우는 지난 5년 동안 1만8200여건에 그쳤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인이 16%였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48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270만여 명이 이웃 나라인 터키로 갔다. 그 외 210만여 명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으로 건너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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